앵커)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4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추가적인 상승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증권 거래소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6포인트(0.49%) 오른 11,727.34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 1월의 기록했던 11722을 6년 9개월만에 넘어섰습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0.27%, 0.21% 각각 올랐습니다.

유가 하락이 뉴욕증시 랠리의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수급안정 기대감으로 배럴당 58달러대로 떨어지면서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급락으로 인플레 압력과 금리인상 가능성은 줄어든 대신 소비지출 확대로 미국 경기 연착륙 가능성은 한층 커졌습니다.

전고점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세가 뚜렷한데다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도 두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들쑥날쑥한 경제지표와 이란과 북한의 핵문제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결국 뉴욕증시 랠리의 지속여부는 이번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3/4분기 실적발표와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