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강원래와 출산권장 공익 광고 출연

"마음만 먹으면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부부들은 그들이 얼마나 큰 축복을 받고 있는지 모르는 겁니다.

그분들께 스스로 잊고 있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일깨워드리고 싶습니다."

아기를 간절히 갖기 원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강원래와 김송 부부가 보건복지부 출산권장 캠페인 공익광고에 출연했다.

세 차례의 시험관 수술에 실패한 부부는 지난달 서울 신설동의 M 병원에서 네번째 시험관 아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연출해 미리 영상에 담았다.

김송은 "동영상은 내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찍은 흑백사진을 어루만지며 '갖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며 "원래 씨와 함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일상의 모습도 있다.

또 일부 장면은 한 아침 토크쇼에서 촬영했던 장면을 삽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정 어머니가 최근 돌아가셨는데 생전에 손주를 못 안겨드려 죄송했다"며 "마음만 먹으면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부부들에게 그들이 잊고 있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얘기하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실제로 이달 둘째주 M병원에서 네번째 시험관 아기에 도전한다.

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가 공동으로 주관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캠페인 광고는 이달 초 TV 등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