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바다이야기'를 포함한 사행성 성인게임 실태에 대한 감사와 관련,2일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불러 조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유 전 차관을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몇 차례 더 소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유 전 차관을 상대로 상품권 제도 도입 경위와 사후 관리의 적절성 여부 및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외압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차관은 2002년 2월 게임장 경품용 상품권 제도를 도입할 때 문화부 주무국장인 문화산업국장으로 재임 중이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