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은 금호석유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대투 김완규 연구원은 "고유가에 기인한 부타디엔 등 원료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축소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익은 2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 전년동기 대비 40.6% 감소할 것으로 추정.

또 10월 중 대우건설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출자부담 규모 등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합성고무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 전망과 낮은 밸류에이션, 4분기 실적개선 확인, 대우건설 출자부담 규모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상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표가는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