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은 27일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함께 움직이는 세상 - 이지무브 캠페인’선언식에서 스타렉스, 로체, 그랜드카니발 등 새롭게 이지무브 차량 3종을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이지무브의 컨셉은 현대기아자동차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승하차와 이동을 돕기 위해 제작한 차량입니다.

이번 행사에 현대차가 1차종, 기아차 2차종 등 3차종의 이지무브 차량을 내놨습니다.

2010년까지 500억원을 집중투자해 10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지무브 차량 개발뿐 만아니라 선진국의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체계 조사와 연구 지원 등을 통해 한국형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스템과 정책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기아차그룹은 교통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며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캠페인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지무브 브랜드로 통일하고 정부와 관련기관의 협력을 통해서 한국의 모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돕는 사업을 전개하는 내용입니다."

최재국 사장은 지체장애인과 65세 이상 고령자수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가 넘고 있어 이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대해 우리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이러한 활동들은 하나의 기업보다는 국가 정부 시민단체 모두가 관심을 갖고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합니다.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지무브차량 연구개발비 보조, 중소기업들이 좋은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자금지원, 이 차를 이용하는 장애인에 대해서는 세금혜택 등 여러가지 면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이 펼치는 이지무브 캠페인이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인 변화를 이끌내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