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상당기간 940~960원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씨티는 단기간내 시장을 움직일 새로운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주 원화 강세와 관련, 미국의 긴축 중단 지속 가능성이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약세 혹은 위안화 강세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 원인은 970원 돌파 실패에 따른 실망 매물 출회 탓으로 파악.

또한 외환당국이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는 가파른 원화절상을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유가 하락으로 오일머니의 미국 금융시장 유입이 줄어들 수 있어 달러에 부정적 재료이나 경기 순응적인 통화정책 등 일본 엔화 약세를 지지할 수 있는 재료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당분간 달러/엔도 116~118엔에 갇혀 있을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