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독일 생산성 향상..제 2의 라인강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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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가 제 2의 라인강 기적(Wirtschaftwunder)을 위해 꿈틀거리는 것으로 평가됐다.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는 최근 자료에서 유럽 경제의 최대 엔진인 독일이 마침내 기어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로치는 “무엇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일부나마 확보된 가운데 IT투자 확대나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 조짐이 엿보인다”고 설명.
고비용과 강성 기조로 유명한 독일 노동시장에서 유연-근로자 비중이 40% 이상을 넘어가고 노조의 파워도 상당히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등 다른 선진국대비 IT를 기반으로 한 생산성 흐름에 뒤쳐졌던 독일의 IT 지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1990년대 후반 미국이 누렸던 생산성 혁명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포착.
로치는 “최근 2년간 연 평균 기업M&A 규모가 1천600억달러로 2002~04년의 840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점도 생산성 증가를 지지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2분기말 독일의 생산성 증가율은 1.7%(전년대비,5분기 연률)로 1998~2004년치 생산성 0.7%를 훌쩍 뛰어 넘었다.
로치는 “미국 생산성에 비하면 아직 보잘 것 없으나 발전속도를 괄목할 만하다”며“일본에 이어 독일마저 소생한다면 미국의 경상적자로 대변되는 글로벌 불균형 치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는 최근 자료에서 유럽 경제의 최대 엔진인 독일이 마침내 기어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로치는 “무엇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일부나마 확보된 가운데 IT투자 확대나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 조짐이 엿보인다”고 설명.
고비용과 강성 기조로 유명한 독일 노동시장에서 유연-근로자 비중이 40% 이상을 넘어가고 노조의 파워도 상당히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등 다른 선진국대비 IT를 기반으로 한 생산성 흐름에 뒤쳐졌던 독일의 IT 지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1990년대 후반 미국이 누렸던 생산성 혁명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포착.
로치는 “최근 2년간 연 평균 기업M&A 규모가 1천600억달러로 2002~04년의 840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점도 생산성 증가를 지지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2분기말 독일의 생산성 증가율은 1.7%(전년대비,5분기 연률)로 1998~2004년치 생산성 0.7%를 훌쩍 뛰어 넘었다.
로치는 “미국 생산성에 비하면 아직 보잘 것 없으나 발전속도를 괄목할 만하다”며“일본에 이어 독일마저 소생한다면 미국의 경상적자로 대변되는 글로벌 불균형 치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