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리인상 움직임이 퇴조하면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운용사들은 채권형펀드 신상품을 내놓고 고객 확보전에 들어갔다.

현대와이즈자산운용은 25일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에 연계해 운용되는 채권형 펀드인 'Fed Fund Rate 채권투자신탁'을 현대증권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강재성 현대와이즈운용 마케팅이사는 "지난 6년간 한국과 미국 지표금리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0.6 정도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며 "연방금리선물 가격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보니 벤치마크 지수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률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투신운용의 'ABF 코리아인덱스채권'은 판매 5개월 만에 수탁액이 3200억원까지 늘었다.

또 SH자산운용의 '탑스적립식채권투자신탁1호'는 최근 3개월 수익률 8.2%(연환산)로 수익률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권경업 대한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금리동결이 금리인하로 이어질 경우 채권형상품의 수익률 상승과 자금 유입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