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메리츠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상장될 경우 증권사들이 주주로서의 상장차익 확보 등과 같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이미 세계 15대 거래소 중 11개가 상장을 완료했고 나머지도 상장을 준비 중이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설명.

거래소가 100% 무상증자 후 구주매출 방식으로 상장될 경우 증권사들은 각각 400억~500억원 가량의 상장 차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거래소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거래비용 감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는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대형사들의 경우 자기자본에 비해 상장차익 규모가 크지 않아 자기자본 규모가 작은 중소형사들의 가치 평가에 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