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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在獨 입양인 代母 김광숙씨 "버림받는 아픔보다 더한 것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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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좋아하고,내가 사랑하는 아들 딸 들이 이렇게 많아 아주 행복합니다."

    파독(派獨) 간호사 김광숙씨(60)가 22일 고국에서 뜻 깊은 환갑잔치를 맞았다.

    바로 2006 세계한민족축전 행사가 열리고 있는 잠실 롯데호텔에서다.

    이날 그는 자신을 '탄타(TANTA;이모 또는 고모란 뜻)'라고 부르며 따르는 입양인 20명으로부터 케이크와 다과로 차려진 조촐한 잔칫상을 받았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독일에서 입양인들을 돌보는 데 헌신해온 김씨는 입양인들에게 친부모를 찾아주고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재독 한인 입양인 11명을 비롯해 유럽지역 입양인 20명을 이끌고 한민족축전에 참가했다.

    "알코올 묻힌 거즈로 시체 닦고,환자들 똥 치우고,양동이 들고 다니며 유리창 닦고,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욱신거리는 몸뚱이를 껴안고 엉엉 울던 30년 전 파독간호사 시절의 아픔은 아무 것도 아니더라고요.

    부모와 고국으로부터 버림받은 입양인들의 아픔에 비하면 말이에요."

    김씨는 1994년 독일 베를린에서 청소년입양인후원회를 결성,친부모 찾기는 물론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현재 재유럽입양인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월드컵 이후 입양인들은 한국말을 배우고,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높아졌다"며 "한국 정부가 입양인들이 한국말을 배울 수 있는 장학금 등 혜택을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회장(1997~1998년)과 파독간호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파독간호사들의 노후대책을 마련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입양인들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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