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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개 증권사 차익 1兆 넘어 ‥ 거래소 이르면 내년4월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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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선물거래소가 이르면 내년 4월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거래소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최소 1조32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현재 주요 주주인 증권사들의 경우 1사당 평균 400억원가량의 평가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재정경제부와 거래소 상장에 대한 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이달 중 상장 실무작업을 담당할 상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표 주간사 선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거래소는 통상 주간사 선정 이후 상장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리는 만큼 이르면 내년 4월께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말 발족되는 상장추진위는 변호사 회계사 교수 연구원 IT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들로만 구성되며, 자본시장발전기금의 적정 규모 산정과 전산 시스템 통합 등 그간 금융당국과 협의과정에서 논란을 빚어온 사안을 조율하게 된다.

    이영탁 이사장은 "논란거리였던 시장감시위원회는 별도 독립시키지 않고 거래소 내부에 두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시장감시 기능의 독립성 확보는 시장감시위원회의 인사와 예산을 독립시키는 식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 차익의 공익기금 출연 규모에 대해선 "2000억원 수준이 적당하다고 본다"며 "당국과 조율해 적정 규모와 사용처가 추후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래소가 상장되면 현재 자본금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최소 1조3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초 우리투자증권이 거래소 보유지분 일부를 처분할 당시의 매각 가격(주당 6만6000원)에 기초한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상장 후 주가는 이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거래소 순자산액은 1조3683억원으로 상장사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 1.3배를 적용하면 주당 8만9000원 선이 적정가로 나온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거래소가 현재 검토 중인 100% 무상증자 후 구주매출 방식으로 상장할 경우에도 주당 가격은 절반으로 낮아지겠지만 주식수가 두배로 늘어나는 만큼 시가총액은 같아진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주가가 상장 후 주당 6만6000원 선에서 형성될 경우 현재 86.49%의 지분을 갖고 있는 28개 증권사들의 평가차익은 1조100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1사당 평균 400억원에 이른다.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우리투자증권(지분율 4.90%)의 경우는 607억원에 달한다. 물론 구주매출이 이뤄질 경우 공모가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 평가차익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날 거래소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검토되고 있는 무상증자 후 구주매출 방식은 상장 차익이 증권사에 집중될 수 있다"며 "국민주 방식의 공모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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