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휴대폰도 자동 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1일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인근 샴버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는 앞으로 공항과 쇼핑몰 등에서 '인스턴트모토(Instantmoto)'라고 이름 붙여진 로봇 점포를 통해 휴대폰과 관련 액세서리들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스턴트모토는 현재 시카고 지역에서 도심의 메이시 백화점 등 세 곳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미국 내 20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각 자동판매기는 모토로라의 인기 품목인 '레이저(Razr)'와 Q 등을 포함한 중급에서 최고급 휴대폰까지 12종의 모델과 헤드셋,충전기를 비롯한 관련 액세서리 18종 등 30개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스턴트모토는 샌프란시스코의 줌 시스템이 운영하는데 줌 시스템은 지난해 3월부터 자체 로봇 스토어 운영을 시작해 1년 동안 100개의 점포를 개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