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날로그 방송 중단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디지털 TV 등으로의 교체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민간방송연맹(이하 민방련)은 "디지털 방송에 100% 대응 가능한 방송국에 양 방식을 병행하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지역에 따라 아날로그 방송의 중단 시기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은 TV 방송을 5년 후 모두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을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날로그 방송의 전면 중단 시기는 2011년 7월이다.

이에 따라 각 민간 방송국들은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영역 확대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

민방련은 올 연말에는 디지털 전파 커버 지역이 전 세대의 8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그 이후에도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한내라도 아날로그 방송권을 총무성에 반환하겠다고 신청하는 방송국이 있을 경우 이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방송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TV로의 교체 수요를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