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권금리 하락세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채권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이틀째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66%로 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CG) (채권가격 강세 원인)

-미 FRB, 연방금리동결

-안전자산 선호 증가

-9월 채권 수요 급증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해지면서 연방금리가 동결됐고 태국 쿠데타 영향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9월 만기를 맞은 채권물량이 많아 채권수요자가 급증한 점도 채권가격이 상승한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달초 콜금리가 동결된 이후로 0.12%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다음달까지는 국고채 3년물 기준 금리가 4.6%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연말 전망 엇갈려)

“4.6~4.8%대” V.S. “5%대 상승”

=>한-미 정책금리 =>채권수요 감소

동결 가능성 =>하반기 경기‘바닥’

그러나 연말까지의 전망에 대해선 지금의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과 4분기중 4.8%에서 5%대로 상승할 것이란 의견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경기둔화 우려로 통화정책 방향을 지금과 같이 ‘동결’로 유지될 것이란 예상은 채권 강세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반면 가격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고 내년 경제전망이 지금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정되면 채권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맞서고 있습니다.

때문에 연말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내년 경기전망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