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장 9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로 경제활동 위축이 우려됩니다.

경기 악재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정부의 경제운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지난 7월 급격히 꺾인 실물경기 지표가 10월까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장 9일에 달하며 조업일수의 3분의 1을 까먹은 추석 연휴 때문입니다.

<S: 추석 연휴, 10월 경제 위축>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추석 연휴가 10월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불규칙 요인들 때문에 경제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외여건도 하방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집중호우와 파업으로 급격히 꺾인 경기 지표가 복원되지 못하고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S: 내년 경제 하방리스크 확대>

특히 이번주초 민관 연구기관과 가진 거시경제점검회의에서도 내년의 경제여건이 올해에 비해 하방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김 차관보는 소개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들썩일 조짐을 보이면서 물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S: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

정부는 사과.배.쇠고기.돼지고기 등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의 최고 5배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의 현금수요는 4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천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했습니다.

<S: 올 추석 현금수요 4.2조원>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연휴 일수가 길고 기업의 상여금 지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