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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사후 15년 연속 흑자 데스크톱 '주연'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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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데스크톱PC를 많이 파는 회사는? 삼보컴퓨터? LG전자? 대다수 사람은 선듯 대답하지 못한다.

    그런데 2위 업체는 삼보도 아니고 LG도 아니다.

    중견 PC 제조업체인 주연테크다.

    이 회사는 5분기 연속 데스크톱 2위를 지켰다.

    게다가 창사 후 15년 동안 적자를 낸 적이 없고 은행 부채도 전혀 없다.

    주연테크는 최근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삼보컴퓨터의 거래 정지,현대멀티캡과 현주컴퓨터의 코스닥 상장 폐지 등 다른 PC 업체들의 행보와 대조적이다.

    송시몬 주연테크 사장(39)은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송 사장은 21일 "국내 데스크톱PC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게 목표"라며 "10년 안에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송 사장이 내세우는 주연테크의 강점은 품질과 서비스다.

    그는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부품을 주로 사용한다"면서 "마진이 줄더라도 좋은 부품을 써야 소비자한테 인정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주연테크는 품질을 높이기 위해 1997년 말 부품실명제를 도입했다.

    이에 힘입어 한 달에 수백대 수준이던 데스크톱 판매 대수가 이듬해 10월 2000대를 넘어섰고 2000년 말에는 1만대에 달했다.

    요즘엔 월 3만~4만대가 꾸준히 팔려나간다.

    송 사장은 "한국 소비자는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편"이라며 "애프터서비스에서는 델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주연테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연테크는 365일 전화상담을 받고 직장인을 위해 오후 9시까지 방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송 사장은 품질과 서비스 외에 두 가지를 더 고집한다.

    국내에서 1위가 될 때까지 해외로 눈을 돌리지 않겠다는 것과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15년간 사업을 하면서 숱한 유혹을 받았지만 데스크톱 말고는 손을 대지 않았다.

    그는 "국내에서 최강자가 되고 나서 해외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주연테크는 지난해 3122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매출 3500억원,순이익 110억원이다.

    송 사장은 "13% 수준인 데스크톱 시장점유율을 10년 안에 40%까지 끌어올리고 매출을 1조원대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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