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한진해운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송은빈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보유한 6개 전용터미널 지분매각과 관련, 1747억원의 평가차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새로 유입된 현금을 본격적인 터미널 사업 진출 등 투자수익률 높은 사업에 쓰여질 경우 주당 800원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평가차액은 터미널 사용료를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에 불과해 기업가치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

송 연원은 "현금유입은 그 투자처가 확실해져야 반영할 수 있다"며 "오히려 공급과잉 해소의 단서가 보이지 않고 있고 가격경쟁 또한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목표가는 2만4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