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로 동결했습니다. 인플레 위험은 남아있지만 연내 추가 금리인상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공개시장위윈회(FOMC)를 열고 연방기준금리를 현행 5.25%로 유지했습니다.

총11명의 FOMC 위원중 버냉키 의장을 포함한 10명의 금리동결에 찬성했지만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화문 내용은 8월 회의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연준리는 주택경기 냉각과 에너지 가격 상승 둔화로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준리는 그러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있다고 밝혀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함께 시사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10월과 12월 올해 남은 두 번의 FOMC 회의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의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주택경기 둔화 등을 감안할 때 다음달에도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에도 연준리가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금리를 5.25%로 동결할 가능성은 90%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상됐던 금리동결로 나스닥지수가 5년반만에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뉴욕증시는 동반상승했습니다.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데다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 등으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