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증권 김학주 리서치센터장은 태국 쿠데타가 타이어 업종에는 오히려 긍정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천연고무 구입량 가운데 55%를 태국에 의존하고 있어 정치적 혼란으로 천연고무의 공급 차질을 우려해볼 수 있지만 그런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천연고무 선물가격의 낙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는 그 동안 농부들의 지지를 받으며 높은 농산물 가격을 유도했던 탁신 총리가 물러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천연고무가격이 급락할 경우 일시적으로 중간 가공업체들이 도산해 공급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60일 가량의 천연고무 재고를 보유.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의 원자재 비중이 31%이며 원자재는 매출액 대비 38%를 차지하므로 천연고무 가격이 1% 하락할 때 영업이익률은 0.12%P 개선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6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일 대비 200원(1.565) 오른 1만3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