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20일 대만 D램 주식에 대해 호재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린다고 밝혔다.

씨티는 "단기적인 산업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조하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역설적 접근이 필요할 때"라고 조언했다.

최근 이중 주문속 재고 구축 조짐까지 엿보여 내년 공급 과잉 우려감이 생성되고 있다고 설명.

또한 PC당 D램 원가비중은 이미 역사적 고점에 도달한 가운데 시장의 비스타 기대감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계절적으로도 10~11월중 전년대비 매출 모멘텀이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대만의 파워칩을 매수에서 보유로, 파워텍도 역시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프로모스와 난야 테크에 대한 기존의 보유-매도 의견은 지속.

그러나 내년말까지 PC 산업이 우호적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본 전망에는 변함이 없어 매도까지 낮출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