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신용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모집한 신규회원중 신용등급 하위에 해당하는 회원 비중이 최고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계를 포함해 21개 카드사들이 모집한 신규 회원 수는 386만6천204명이었습니다.

이중 일부 카드사의 하위 등급 발급비중은 무려 21%에 달했습니다.

하위등급 회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은행으로 신규 모집 회원 1만7천999명 중 21.18%인 8천292명이 하위 등급 회원이었습니다.

이어 하나은행의 경우 신규 모집 회원 중 14%인 3만3천403명이 하위등급이었으며 수협중앙회도 하위 등급 회원 비중이 신규 모집 회원 중 6.80%를 차지했습니다.

전업계 카드사중에선 신한카드가 48만622명의 신규 회원 중 하위등급 회원이 4만1천128명으로 8.56%를 기록했고, 현대카드도 4.00%인 2만2천738명이 하위등급이었습니다.

최근 카드사들이 길거리 모집에 나서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카드발급이 어려운 하위 신용등급 회원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