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19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추진과 관련,"조선 철강 반도체 등 세계 1위 업종이 많은데 우리나라 저력으로 볼 때 겁낼 필요가 없다"며 "이것이 장사하는 셈법"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장사꾼의 관점에서 보면 장사판이 넓어지는 게 중요하다"며 "미국은 제일 부자이고 장사하기 좋은 나라라서 이런 데 가서 장사 한번 잘해보자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