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이벤트를 무난히 소화해낸 증시에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달 안으로 1,4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을 맞이한 주식시장에 '장밋빛 바람'이 온연하게 불고 있습니다.

(S-증시 상승 기대감 고조)

트리플위칭데이 등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상승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은 모습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상승흐름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추가적인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일제히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코스피 지수 전망의 상단을 1,400선으로 설정하고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1,330선은 무난히 지켜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한화증권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미국 FOMC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확실시 된다"며 "시장은 이번달 안으로 1,400선까지 완만하지만 꾸준하게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신증권도 "거래량 증가가 새로운 상승 랠리를 부르고 있다"며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1,380선 돌파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외국계 모건스탠리는 "원자재 가격 랠리가 60년만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원자재 소비국인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CG-증시 부담요인)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만한 지표 개선이 미진한 상황인 것과 시장의 벨류에이션이 단기간에 높아진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 상승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시장 흐름에 대한 유연한 시각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시장의 상승을 자극할 촉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고 실적관련 선행지표가 호조되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