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을 고를 때 배송 서비스가 어떤지는 꼭 살펴봐야 할 요소다.

대형마트들은 대부분 전문 택배기업과 제휴,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배송 마감이 언제인지 살펴봐야 한다.

이마트는 21∼30일 점포별로 매장 내에 택배 접수 데스크를 마련한다.

백화점과 비교해 배송 서비스가 취약하다는 점을 탈피한다는 차원에서 한 개당 3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겐 배송비를 무료로 처리해 줄 예정이다.

특히 50만원 이상 대량 구매고객을 위해선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후 2시 이전에 접수하면 당일 저녁에,2시 이후라면 다음 달 배달이 완료된다.

홈플러스도 냉동 제품 전담 차량을 증편하는 등 배송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냉동이 요구되는 상품의 경우 출고 전 마이너스 40도로 급속 냉동한 후 전문 택배사의 냉동 차량을 통해 직접 배송하는 'BSD System(빅시즌 배송시스템)'를 실시키로 한 것.다른 업체들이 높은 택배 비용 때문에 주로 냉장차량을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차별점을 보이는 대목이다.

홈플러스는 징검다리 연휴에도 배송이 가능하도록 직원들을 대기시켜 놓을 예정이다.

콜밴 등 다양한 배송시스템을 활용,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추석 행사기간에 100여개 인기 선물세트를 홈페이지(www.lottemart.com)를 통해 오전 2시 이전에만 구매,접수하면 46개 전국 점포망을 활용해 당일 저녁까지 무료 배송해 준다.

예컨대 서울에 있는 아들이 오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을 보내면 부산지역 인근 롯데마트 점포에서 온라인망을 활용해 당일 저녁까지 배송해 주는 식이다.

배송지가 점포 인근이고 구입 금액이 3만원 이상이면 배송비를 낼 필요없다.

이 밖에 농협유통도 전화 한 통화면 결제와 배송까지 해주는 원스톱 상담코너를 점별로 14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택배 코너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운영하며 포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포장코너도 별도로 운영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