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이 호주 최고의 젊은 여성 갑부로 선정됐다고 AFP통신이 시드니발로 15일 보도했다.

호주 주간 경제지 '비즈니스 리뷰 위클리(BRW)'가 매년 공개하는 40세 이하 호주 갑부의 명단 가운데 올해 39세의 키드먼은 1억5천만 달러(약 1천434억 원)의 재산으로 4위에 올랐다.

BRW는 "딸기빛이 도는 금발의 우아한 키드먼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돈을 번다"면서 "하나는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와의 이혼에 따른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녀 자신의 연기 활동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2001년 크루즈와 이혼한 키드먼은 올 6월 역시 호주 갑부인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과 재혼했다.

BRW는 "키드먼은 어번과의 초호화 결혼식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드레스를 입고 역시 10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하객에게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결혼식 직후 그녀는 시드니 교외에 400만 달러 짜리 아파트에 신혼 보금자리를 꾸몄다"고 전했다.

이어 "키드먼은 지난 12개월간 2천만 달러를 벌었으며, 이 돈은 대부분 영화 '비지팅'의 출연료"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