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백화점 매출 증가세가 19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산업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7% 줄었다.

이로써 지난해 2월부터 계속된 백화점 매출 증가세는 19개월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8월말에 실시됐던 백화점 정기 할인판매(바겐세일) 행사가 올해는 9월로 늦춰진데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4월의 8.2%를 정점으로 5월 7.6%, 6월 7.1%, 7월 3.0% 등으로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각종 심리지표 하락이 고소득층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