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노믹스(Paulsonomics)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이 금리 인상으로 재정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인데서 그의 정책을 루비노믹스(Rubinomics)라고 불렀듯이 헨리 폴슨의 이름을 따 시장에서 부르는 그의 정책. 골드만삭스 회장 출신이지만 전직 투자은행가들과 달리 달러 강세를 좋아하지 않고 시장친화적으로 경상적자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는 정책이다.

폴슨이 13일 중국에 환율시스템 개혁을 촉구한 것도 대중 무역적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무역적자 680억달러 중 3분의1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시장의 기능을 중시하기 때문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거나 보복관세를 부과하려는 의회의 강경 조치에는 반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부활을 막고 중국 등 교역상대국과 극단적 통상 마찰을 피하겠다는 전략이다.

재정적자 감축에 대해선 세금 인상이나 감세 철회보다는 지출 축소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세 분야와 관련,전임 존 스노 장관이 기업인에 대한 감세를 주장한 것과 달리 자본이득과 배당에 대한 감세에 중점을 둬 월가의 환심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