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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 형제간 지분경쟁 불붙나 … SKㆍ한진, 계열사 지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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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와 한진그룹이 비슷한 시기에 계열사 간 지분거래로 주목된다.

    SK그룹 계열사인 SK케미칼은 14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SK㈜ 지분 잔량 106만여주를 632억여원에 모두 매각했다. 2004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오던 SK케미칼의 SK㈜ 지분 정리가 마무리된 것이다.

    SK케미칼은 지분 10.32%를 지닌 최대주주 최창원 부사장의 몫으로 알려져 있어 일각에서는 SK그룹의 사촌간,형제간 지분 정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케미칼 지분(6.84%)을 여전히 갖고 있어 이번 매각이 SK㈜와의 관계에서 위상변화 의미를 갖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이날 한진해운 주식 50억원어치(0.34%)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의 관심은 한진그룹 형제간 계열분리가 끝난 상태에서 3남인 조수호 회장이 대주주인 한진해운 주식을 왜 장남인 조양호 회장 계열의 한국공항이 사들였느냐는 점이다.

    한국공항은 조양호 회장이 지배하는 대한항공이 58.95% 지분을 가진 대주주다.

    이와 관련,증권업계에서는 조양호 회장 측과 조수호 회장 측의 지분 매입경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진해운 주가는 지분경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0.90% 급등한 2만2900원에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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