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14일 SK네트웍스[001740]의 기업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인 'BBB-'로 상향 조정했다.

또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로써 SK네트웍스는 3년6개월여만에 투자적격 등급을 회복했다.

한신정은 지난 2002년 11월까지 SK네트웍스의 전신인 SK글로벌에 대해 'A' 신용등급을 부여했으나 이듬해 3월 SK글로벌 사태가 발생하면서 'CCC'로 신용등급을 낮추는 동시에 SK글로벌이 발행한 채권 등급도 부도 상태를 의미하는 'C'로 조정했었다.

한신정은 "그룹내 주력 계열사의 우수한 시장 지위에 기반한 안정적인 영업수익 창출,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수익성 개선, 채무재조정과 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부담 감소 추세 등 긍정적 요인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신정은 "반면 창출 가능한 잉여 현금 흐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다는 점이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