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4일 삼성 김기안 연구원은 공정위가 이랜드에 대해 독과점 폐해가 없도록 3개 점포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까르푸 인수를 승인했다고 소개하고 독과점 판단 기준이 예상보다 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세계의 월마트 인수 승인이 예상보다 까다롭게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라고 판단.

그러나 시장점유율 등과 관련해 중복되는 점포들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측은 월마트 인수 발표 이후 공정위의 지역별 시장점유율 논의와 관련해 중복되는 점포는 2개 정도라고 밝혔으며 반경 3Km 이내에 중복점포가 있는 지역은 총 4개 지역으로 추산한 바 있다고 소개.

중복되는 점포가 4개 수준이라해도 총 점포수의 4%, 매출의 1.2%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