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문화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가운데 은행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식유형은 영화나 연극, 뮤지컬을 즐기는 문화회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사보를 통해 직원 1,1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학로 소극장에서 연극 관람후 식사를 하는 종합예술인형 회식, 와인카페에서 지점장이 와인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낭만가득형 회식, 찜질방에서의 격식없이 대화를 나눈 허심탄회형 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가장 싫어하는 회식 문화의 유형은 1차,2차,3차로 끝없이 이어지는 회식문화, 폭탄주, 술잔 돌리기 등 과격한 음주문화,똑같은 레퍼토리의 의미없는 회식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나금융은 설문조사 결과 회식때 누가 오래 남느냐에 따라 인간성과 능력이 평가받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웰빙회식’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