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증권 김태인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유동성 증가세가 급락할 가능성이 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1~8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
이는 1~7월 30.5%에서 다소 둔화된 것이며 일부 지방 정부들이 그 동안 무분별하게 승인했던 고정자산투자 프로젝트 승인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 수입수요 확대 기조가 지속되면서 중국산 제품수요 증가세도 4분기 중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유입 증가세 둔화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
중국내 유동성 증가는 금융산업의 과열산업 대출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고정자산투자 증가세 역시 4분기 중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유동성 증가세 둔화를 위해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며 위안화의 점진적 절상을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