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증시가 실적호전과 유가하락으로 사흘째 동반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세자리수 급등하며 지난 5월중순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2%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개장초에는 악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리아주재 미국 대사관 폭발사건이 발생한데다 7월중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유가 하락과 실적호전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63달러대로 떨어져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외에도 매도날드와 베스트바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며 실적랠리를 이어갔습니다.

CSFB는 메모리시장의 호황이 예상보다 길어질수 있다며 반도체업종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습니다.

19개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는 3.77%나 급등했습니다.

경기둔화 논란속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탄탄한 내성을 보이고 전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유가하락세가 뚜렷한데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소비지출과 기업실적을 지지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제 주식시장 관심은 오는 20일에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 쏠리고 있습니다. 일부 연준리위원들의 추가금리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가들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