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株 사는 KT&GㆍLG생활건강, 외국인 매물 언제 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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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와 LG생활건강의 외국인 매도 강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의 '팔자'를 촉발한 만큼 현재 40%가량 남은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KT&G와 LG생활건강에 대해 13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KT&G의 외국인 지분율은 53%대로 200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근 한 달 새 3%포인트가량 줄었다.
LG생활건강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다.
7월 53%대였던 지분율은 48%대까지 밀려났다.
두 종목 모두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후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이어졌다.
주가가 고공행진을 보였던 만큼 차익 실현 욕구가 컸던 차에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들에게 퇴로를 열어준 셈이다.
KT&G는 11월까지 1200만주가량을 사들일 예정이다.
현재까지 매입 물량은 700만주 정도다.
앞으로 500만주를 추가로 사들이게 된다.
LG생활건강은 전체 취득 예정 물량 93만7000주 중 74만주가량을 매수한 상태다.
한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상당 수준까지 오른 기업은 자사주 매입이 호재라기보다는 외국인이나 기관의 차익 실현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의 '팔자'를 촉발한 만큼 현재 40%가량 남은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KT&G와 LG생활건강에 대해 13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KT&G의 외국인 지분율은 53%대로 200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근 한 달 새 3%포인트가량 줄었다.
LG생활건강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다.
7월 53%대였던 지분율은 48%대까지 밀려났다.
두 종목 모두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후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이어졌다.
주가가 고공행진을 보였던 만큼 차익 실현 욕구가 컸던 차에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들에게 퇴로를 열어준 셈이다.
KT&G는 11월까지 1200만주가량을 사들일 예정이다.
현재까지 매입 물량은 700만주 정도다.
앞으로 500만주를 추가로 사들이게 된다.
LG생활건강은 전체 취득 예정 물량 93만7000주 중 74만주가량을 매수한 상태다.
한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상당 수준까지 오른 기업은 자사주 매입이 호재라기보다는 외국인이나 기관의 차익 실현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