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텍은 2005년 말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접속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인 2005년 말에는 10만명에 불과했던 주간 순 방문자수 가 최근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동시접속자 수도 16만명을 넘어 리니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따돌렸다.
게임순위정보 제공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텍은 현재 PC방 점유율 10%대를 기록,스페셜포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료화 이후 오히려 게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든어텍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서든어텍은 9월 말에 무기판매 등 유료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현 수준의 접속자 수 등을 고려할 경우 매출액은 월 3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든어텍의 호조로 CJ인터넷의 3분기 및 4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각각 23.7%,58.0% 증가한 283억원,9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력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가는 4만원으로 지난 11일 종가에 비해 42.9%나 높다.
특히 4분기에는 서든어텍과 마구마구의 유료화에 따른 신규 매출이 반영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서든어텍을 잇는 게임들이 대기중인 것도 CJ인터넷의 강점이다.
야구게임인 마구마구에 이어 CJ인터넷게임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이스 온라인'이 4분기에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들어갈 전망이다.
교보증권 김한성 연구원은 "CJ인터넷은 2∼3개 정도의 차기 퍼블리싱 게임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4분기 이후 고속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