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마이데일리 대표 고소
롯데관광측은 "마이데일리 최대주주이자 대표인 최재희씨의 지분 취득을 위해 가계약금으로 지불한 88억원 전액에 대한 반환소송을 지난 8일 제기했다"며 "형사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와 강제집행면제 혐의로 최 대표도 고소했다"고 밝혔다.
하준 롯데관광 이사는 "'구글이 마이데일리를 인수하려 한다'며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내 속였다"며 "5억8000만원인 마이데일리 자본금이 잠식돼 현재 1억원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런 기업의 주가가 13만원이라는 건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롯데관광측은 마이데일리에 대한 출자 결정 과정에서 최 대표가 가계약 후 합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이행하지 않는 등의 행위를 하였으므로 출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이 같은 사실을 공시하지 않은 롯데관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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