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張펀드 주주명부 열람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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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이 장하성펀드의 공세에 맞대응하며 양측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태광그룹은 8일 장하성펀드측에 서한을 보내 당장 주주명부 열람이나 등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태광측은 "장하성펀드는 주식 매입이나 주주명부 열람 주체가 펀드 운용사인 라자드인지 장하성 교수인지 모호한 측면이 있다"며 "주주로서 권리 요구에 앞서,증빙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태광은 또 주주명부 열람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의도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장하성펀드는 지난달 23일 경영참여 목적으로 태광그룹 계열사인 대한화섬 지분 5.15%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또 지난 4일 대한화섬에 서한을 보내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를 요청하고 8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통보했다.
현재 증권거래법상 주주는 지분율과 관계 없이 주주라는 사실만 증명한다면 주주명부 열람이나 등사 청구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태광그룹으로선 주주명부 열람을 거절할 만한 근거가 적다.
증권업계에선 태광그룹이 장하성펀드측에 '앞으로 순순히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태광그룹은 8일 장하성펀드측에 서한을 보내 당장 주주명부 열람이나 등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태광측은 "장하성펀드는 주식 매입이나 주주명부 열람 주체가 펀드 운용사인 라자드인지 장하성 교수인지 모호한 측면이 있다"며 "주주로서 권리 요구에 앞서,증빙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태광은 또 주주명부 열람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의도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장하성펀드는 지난달 23일 경영참여 목적으로 태광그룹 계열사인 대한화섬 지분 5.15%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또 지난 4일 대한화섬에 서한을 보내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를 요청하고 8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통보했다.
현재 증권거래법상 주주는 지분율과 관계 없이 주주라는 사실만 증명한다면 주주명부 열람이나 등사 청구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태광그룹으로선 주주명부 열람을 거절할 만한 근거가 적다.
증권업계에선 태광그룹이 장하성펀드측에 '앞으로 순순히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