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중국, 일본 간 공동 물류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물류장관회의가 처음 열렸습니다.

동북아 물류 협력을 통해 물류비 절감을 비롯해 3국에 경제적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지예 기자입니다.

기자> 동북아 개방형 물류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추, 한중일 물류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삼국간 무역총액은 2005년 현재 약 4천억 달러. 세계 무역총액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국의 경제교류가 깊어질수록 물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삼국의 물류 시스템과 발전 속도의 차이 등으로 기업들의 경제교류에 장애가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과 리셩린 중국 교통부장, 키타가와 카즈오 일본국토교통 대신은 3국간 물류 장애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진 / 해양수산부 장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장관회의의 기본적인 틀이 잡히고, 3국이 실질적으로 추진해야 할 실천과제들이 포함되게 됐다는 것이 의미가 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CG) 한중일 물류 공동성명

한중일 3국은 불합리한 물류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화물차량 상호 주행과 물류장비 표준화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운반차량인 트레일러 샤시의 운행구역 제한이 해제되면 약 50억원 정도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중일 3국은 물류장관회의를 매년 개최해 정부간 공식 채널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3국간 막힘 없는 물류시장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S-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김지예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