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형주 및 코스닥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데다 기관 및 외국인들의 매기도 살아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추가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7일 대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대형주의 PER는 9.2배,중형주 8.2배,소형주 5.5배,코스닥 종목 8.5배로 추정된다.

임세찬 연구원은 "현재 소형주의 PER가 대형주에 비해 크게 낮은 데다 오는 14일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대형주는 프로그램 매도로 인한 수급 부담이 있어 당분간 소형주에 관심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중에서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거나 PER가 낮은 우량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이날 저평가되고 실적이 양호한 중소형주로 휴먼텍코리아 코아로직 티엘아이 우진ACT 한솔LCD 등을 추천했다.

대신증권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우량종목군으로 대교 Fnc코오롱 한일이화 대덕GDS 대현테크 이노칩 코텍 하이록코리아 등을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형주중에서 우주일렉트로닉스 엔트로피 씨엔에스마이크로 에이스안테나 동양매직 등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수익성이 좋은 데다 하반기에 거래선 다변화,신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대우증권은 유가증권시장의 중소형주인 아세아제지 수출포장 STX엔진 현대DSF를 저평가된 종목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대부분 3분기 이후 실적개선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특히 대우증권은 현대DSF에 대해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