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7일 일본 증시도 큰 폭으로 밀려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16,010.68로 전날보다 273.41P(1.68%) 하락.

니혼게이자이는 기술주들이 부진한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고 전했다.

8일 주가지수선물옵션 특별청산지수 산출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현물 매수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선물 시장에 매물이 출회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

거래대금은 1조591억엔으로 잠정 집계됐고 1209개 종목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 수는 200개에 불과.

PS3의 유럽 출시를 또다시 연기한다고 밝힌 소니를 비롯해 마쓰시타와 샤프, 파이오니아 등 기술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도요타와 혼다, 신일본제철, JFE 등도 하락.

반면 일부 식품관련주와 코마츠, JAL 등은 상대적인 상승세를 시현했다.

POSCO DR은 7200엔으로 전날보다 200엔(2.7%)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