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 매수차익 청산 어떻게 ?..세가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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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차익잔고가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면서 다음주로 예정된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담을 점진적으로 소화하면서 단기적인 숨고르기 장세를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 시나리오 세가지..만기청산 가능성은 높지 않을 듯
7일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현재 누적돼 있는 2조2천억원 수준의 차익매수 잔고 중 청산 가능한 대상은 약 1조5천억원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예상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 중 첫번째는 만기에 한꺼번에 청산되는 경우.
1조원이 넘는 물량이 한꺼번에 청산될 경우 시장이 한차례 충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매일 일정 부분씩 청산되면서 외국인이나 기관이 물량을 받아주는 형태가 될 경우에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
또 스프레드 가격이 더 상승할 경우에는 롤오버의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차익거래가 베이시스 0.6~0.7사이에서 유입됐기 때문에 스프레드가 1.0을 상회할 경우 상당 부분 롤오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선물 스프레드의 가격은 0.90.
김 연구원은 "현재 시장흐름 상 외국인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가 축소되면서 만기 전에 일정 부분 청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선물 스프레드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롤오버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만기에 일괄적으로 정리된 경우는 흔치 않았다고 강조.
다만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들이 또다시 투기적 매매형태를 보일 경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환절기엔 감기 조심
한편 김 연구원은 증시가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주가 상승으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주춤해지는 등 수급이 빡빡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 상태는 감기기운이 비치는 정도라고 비유.
감기가 몸살로 발전할 것인가의 여부는 향후 경기 전망에 달려있는데 최근의 글로벌 경제지표 흐름 등을 감안할 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프로그램 매도 출회로 일시적인 조정 국면을 연출할 수 있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글로벌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아직까지 훼손되지 않고 있는 많큼 추세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수출주의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 시나리오 세가지..만기청산 가능성은 높지 않을 듯
7일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현재 누적돼 있는 2조2천억원 수준의 차익매수 잔고 중 청산 가능한 대상은 약 1조5천억원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예상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 중 첫번째는 만기에 한꺼번에 청산되는 경우.
1조원이 넘는 물량이 한꺼번에 청산될 경우 시장이 한차례 충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매일 일정 부분씩 청산되면서 외국인이나 기관이 물량을 받아주는 형태가 될 경우에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
또 스프레드 가격이 더 상승할 경우에는 롤오버의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차익거래가 베이시스 0.6~0.7사이에서 유입됐기 때문에 스프레드가 1.0을 상회할 경우 상당 부분 롤오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선물 스프레드의 가격은 0.90.
김 연구원은 "현재 시장흐름 상 외국인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가 축소되면서 만기 전에 일정 부분 청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선물 스프레드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롤오버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만기에 일괄적으로 정리된 경우는 흔치 않았다고 강조.
다만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들이 또다시 투기적 매매형태를 보일 경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환절기엔 감기 조심
한편 김 연구원은 증시가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주가 상승으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주춤해지는 등 수급이 빡빡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 상태는 감기기운이 비치는 정도라고 비유.
감기가 몸살로 발전할 것인가의 여부는 향후 경기 전망에 달려있는데 최근의 글로벌 경제지표 흐름 등을 감안할 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프로그램 매도 출회로 일시적인 조정 국면을 연출할 수 있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글로벌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아직까지 훼손되지 않고 있는 많큼 추세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수출주의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