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브로커 박 씨 관여 .. 성남공단 개발 정.관계 로비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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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성남공단 개발과 관련,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거물 금융브로커 박 씨(51)가 저축은행 등을 이용해 성남공단 개발사업권을 쥔 ㈜새로운성남 대표 권덕만씨(43)에게 200억원의 부당대출을 해주고 성남공단 개발사업의 지분 45%를 받은 혐의를 포착,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부산의 상호저축은행 두 곳으로부터 차명으로 권씨에게 200억원의 부당대출을 받게 해주고 알선료로 50여억원이 넘는 거액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 결과 1300여억원의 회사돈 횡령 사건으로 구속수감 중인 권씨는 박씨로부터 받은 200억원을 이용해 HK상호저축은행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자본금이 1억원에 불과한 ㈜새로운성남이 2004년 군인공제회로부터 2400억원을 대출받아 성남1공단 부지 2만평을 매입한 뒤 용도변경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국내 상호저축은행의 불법대출을 수사 중인 검찰은 거물 금융브로커 박씨가 저축은행을 사금고처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취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도 박씨가 천안지역의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해 불법 대출을 알선해주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포착,박씨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씨는 2002년 4월 J저축은행 주식을 인수한 뒤 주주명의를 바꾸지 않은 채 자신이 거느린 건설회사의 명의로 200억원의 대출을 받아 윤창열 전 굿모닝시티 대표에게 건네준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은 5일 거물 금융브로커 박 씨(51)가 저축은행 등을 이용해 성남공단 개발사업권을 쥔 ㈜새로운성남 대표 권덕만씨(43)에게 200억원의 부당대출을 해주고 성남공단 개발사업의 지분 45%를 받은 혐의를 포착,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부산의 상호저축은행 두 곳으로부터 차명으로 권씨에게 200억원의 부당대출을 받게 해주고 알선료로 50여억원이 넘는 거액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 결과 1300여억원의 회사돈 횡령 사건으로 구속수감 중인 권씨는 박씨로부터 받은 200억원을 이용해 HK상호저축은행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자본금이 1억원에 불과한 ㈜새로운성남이 2004년 군인공제회로부터 2400억원을 대출받아 성남1공단 부지 2만평을 매입한 뒤 용도변경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국내 상호저축은행의 불법대출을 수사 중인 검찰은 거물 금융브로커 박씨가 저축은행을 사금고처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취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도 박씨가 천안지역의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해 불법 대출을 알선해주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포착,박씨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씨는 2002년 4월 J저축은행 주식을 인수한 뒤 주주명의를 바꾸지 않은 채 자신이 거느린 건설회사의 명의로 200억원의 대출을 받아 윤창열 전 굿모닝시티 대표에게 건네준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