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부총리 "밤 새운다고 일 잘하는 공무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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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밤을 많이 새우고 휴일을 불사하며 일하면 유능한 공무원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바꿔야 한다"고 4일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국장급 이하 전 직원 670명을 대상으로 한 '2006년 상반기 평가 결과'를 개인별로 통보 하면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평가는 '성과'에 대한 평가"라며 "일을 열심히 했다는 것만으로 좋은 성과를 담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떤 자동차회사가 많은 투자를 하고 신기술을 개발해 신차를 출시했다고 가정할 경우 과거의 우리 평가시스템이라면 결과가 어떻든 신차 개발의 아이디어를 내고 밤샘 작업을 한 직원이 고생하고 일 잘 하는 직원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그러나 "지금은 신차가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외면받고 그 결과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면 그야말로 정리해고의 대상에 불과하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금융정책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정책조정국 국제금융국이 뒤를 이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권 부총리는 이날 국장급 이하 전 직원 670명을 대상으로 한 '2006년 상반기 평가 결과'를 개인별로 통보 하면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평가는 '성과'에 대한 평가"라며 "일을 열심히 했다는 것만으로 좋은 성과를 담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떤 자동차회사가 많은 투자를 하고 신기술을 개발해 신차를 출시했다고 가정할 경우 과거의 우리 평가시스템이라면 결과가 어떻든 신차 개발의 아이디어를 내고 밤샘 작업을 한 직원이 고생하고 일 잘 하는 직원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그러나 "지금은 신차가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외면받고 그 결과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면 그야말로 정리해고의 대상에 불과하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금융정책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정책조정국 국제금융국이 뒤를 이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