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美재무 訪中 앞두고 위안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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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 달러당 7.94위안대가 깨졌다.
4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지난 주말 기준 환율보다 0.11% 하락한 달러당 7.9499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해 7.9385위안으로 마감했다(위안화 가치 상승).달러당 7.94위안대가 붕괴된 것은 지난해 환율개혁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7.95위안대에 진입한 지 사흘(거래일 기준) 만에 심리적 저지선이 또다시 무너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중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등이 예정돼 있어 중국 정부에 대한 위안화 상승 용인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11월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둔 미 의회에서는 찰스 슈머 상원의원 등이 이달 말까지 위안화가 절상되지 않으면 중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법률의 표결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중국 당국도 지난 2분기 성장률이 11.3%를 기록한 후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위안화의 빠른 상승을 용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4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지난 주말 기준 환율보다 0.11% 하락한 달러당 7.9499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해 7.9385위안으로 마감했다(위안화 가치 상승).달러당 7.94위안대가 붕괴된 것은 지난해 환율개혁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7.95위안대에 진입한 지 사흘(거래일 기준) 만에 심리적 저지선이 또다시 무너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중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등이 예정돼 있어 중국 정부에 대한 위안화 상승 용인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11월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둔 미 의회에서는 찰스 슈머 상원의원 등이 이달 말까지 위안화가 절상되지 않으면 중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법률의 표결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중국 당국도 지난 2분기 성장률이 11.3%를 기록한 후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위안화의 빠른 상승을 용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