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소에 용한 대만의 한 군병원 의사의 환자예약이 2008년까지 꽉 찼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4일 보도했다.

CNA에 따르면 대만 남부 카오슝(高雄) 군병원의 린셍창 박사는 다이어트를 시키거나 환자의 귀에 침을 놓아 체중을 줄이는 데 뛰어난 솜씨를 자랑한다.

린 박사는 한번에 300 대만달러(1만원)를 받고 환자 개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해주며 엄격한 사후관리를 한다. 지시를 따르지 않은 환자는 비만치료교실에서 탈락시킨다.

린 박사는 치료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환자들이 밤에 시장에 가거나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고열량 음식을 먹는지를 감시하는 밀정까지 고용한다.

다이어트 지시를 세 번 어긴 사람은 가차없이 쫓겨난다. CNA는 린 박사가 부과하는 이런 엄격한 조건에도 불구, 그의 높은 명성 때문에 대기 환자가 2000명이나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