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與상임위원장과 만찬 … "FTA 많이 도와달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일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 재선의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성곤 국방위원장,조배숙 문화관광위원장,김태홍 보건복지위원장,이호웅 건설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해 정국 현안과 당의 진로 등에 대해 노 대통령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특히 여당 내 찬반 양론이 갈리고 있는 한·미 FTA 문제와 관련,농담조로 "당에서 너무 반대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미 FTA 반대론자인 한 참석 의원은 "당이 많이 도와달라고 대통령이 요청하더라"며 "그래서 '졸속 추진만 아니라면 나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농담조로 되받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당·청 소통문제를 거론하면서 "앞으로 당과 자주 대화를 나누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이날 만찬에는 김성곤 국방위원장,조배숙 문화관광위원장,김태홍 보건복지위원장,이호웅 건설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해 정국 현안과 당의 진로 등에 대해 노 대통령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특히 여당 내 찬반 양론이 갈리고 있는 한·미 FTA 문제와 관련,농담조로 "당에서 너무 반대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미 FTA 반대론자인 한 참석 의원은 "당이 많이 도와달라고 대통령이 요청하더라"며 "그래서 '졸속 추진만 아니라면 나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농담조로 되받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당·청 소통문제를 거론하면서 "앞으로 당과 자주 대화를 나누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