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일 신임 교육부총리에 김신일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지난달 2일 전임 김병준 부총리가 사의를 표명,교육 수장의 공백상태가 초래된 지 정확히 한 달 만이다.

참여정부 들어 여섯 번째로 교육부총리직을 맡게 된 김 내정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여대와 서울대에서 40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육개혁과 교육자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의장,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교육부 평생교육정책자문단장,한국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가 평생교육과 인적자원 개발 분야에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쌓고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을 해온 학자 출신으로,공교육을 내실화하고 대학의 개발화와 다양화를 통해 경쟁을 강화하는 등 교육에 뚜렷한 철학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