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한국 경제와 증시에 대한 신중론을 강화했다.

이 증권사의 임태섭 대표는 1일 "투자자들이 경제 둔화 추세를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코스피지수가 향후 2~3분기 이후의 우호적인 경제전망을 반영해 상승하고 있지만 곧 활력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올해 한국 경제 실질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5%에서 4.8%로 대폭 낮췄다.

임 대표는 다만 "정보기술(IT)산업의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200선 아래로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 하이닉스 하이트맥주 LG텔레콤 대우조선해양을 '매수'추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