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하반기 신입공채를 실시한다.

㈜두산과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산업개발,두산엔진,두산메카텍 등 6개 계열사에서 6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대학 학력 이상의 해당 분야 관련 전공자로 토익 성적이 500점을 넘어야 한다.

9월4일부터 11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mydoosan.com)에서 온라인으로 입사지원 서류를 받는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두산 종합적성검사(DCAT),면접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토익 점수 기준을 700점 이상에서 500점으로 크게 낮추는 대신 성실성이나 회사 충성도를 당락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이 두산그룹의 방침이다.

두산 종합적성검사인 DCAT는 기초적성검사와 인성검사,정서역량검사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계는 언어·수리·한자 능력 등을,이공계는 도식적 사고·오류판단·기계이해·한자 능력 등을 평가한다.

심층 면접과 최종 면접에서도 종합적성검사 결과를 활용한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한자시험은 100문항 정도로 꾸준한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다.

인성검사에서 일관되지 않은 답변을 할 경우 면접에서 이를 지적하는 질문 공세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접수 기간에 두산산업개발 주택전시관에 리크루팅 센터(Recruiting Center)를 운영한다.

두산그룹 리크루터들이 상주하면서 하반기 채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1896년 창업해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두산그룹은 사회 인프라를 창출하는 기간산업인 중공업,건설,기계,전자,엔진 등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2년에는 사업의 성장을 위해 사람이라는 성장엔진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사람의 성장(Growth of People)을 통한 사업의 성장(Growth of Business)을 추구한다'는 2G 전략을 선포하기도 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도움말=커리어(www.care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