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반께면 전국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동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전국망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HSDPA 전국망 구축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HSDPA는 현행 EV-DO(SK텔레콤 '준'이나 KTF '핌'과 같은 2.7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비해 전송속도가 6배 빠른 차세대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당초 5700억원으로 잡았던 올해 HSDPA 투자금액을 8100억원으로 2400억원 늘려 연말까지 전국 84개 시에 HSDPA 망을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망 구축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